CES 2024 : 마당을 나온 암탉이 된 나
귀에서 딱지가 앉을 정도로 이번 CES의 화두는 'AI'였다.
그리고 조금 더 세부적인 사항으로는 이렇게 7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꿀팁/느낀 점/다짐한 점 만 읽고 싶으면 아래로 스크롤 슉슉~)
1. 온디바이스 AI
: 별도의 통신없이 스마트폰 같은 기기에서 AI를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기술
CES는 영어영어영어+도슨트X였기 때문에 최대한 해석하고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했는데,
그래도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삼성과 구글이었던 것 같다.
구글은 완전하게 AI를 강조하고 있었다. 거의 모든 부분에 AI를 도입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너무 신기했다.
느낀 점 : 구글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 SDI (Software Defined Vehicle) - 바퀴 달린 컴퓨터/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자동차
그래서 그런지 이번 CES에서는 흥미로운 '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 '안전보조를 위한 기능' 등이 많이 보였던 것 같다.
평소에 모빌리티 쪽은 관심이 0% 였는데, CES를 통해 100% 만땅 충전!
3. AAM (Advanced Air Mobility) - 미래 항공 모빌리티 / PBV (Purpose Built Vehicle) - 목적기반 모빌리티
: AAM = 전기 동력을 활용해 수직으로 상승과 하강을 하는 신개념 비행물체
/ PBV =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개인화 설계를 기반으로 한 도심형 친환경 모빌리티
음 AAM은 솔직히 잘 보지 않았고, PBV는 현대랑 기아에서 시각적으로 잘 표현해 줘서
설명 없이도 잘 이해하면서 서비스를 볼 수 있었다.
4. 스마트 홈
: 집 안의 모든 장치를 연결하여 제어하는 기술
스마트홈 서비스는 이번 CES를 전체적으로 보면서 LG가 사용자 여정으로 쉽게 이해되면서
다양한 기기들이 어떻게 활용될 지 잘 보여준 것 같다.
그리고 삼성에서 이렇게 많은 스마트홈 기기를 제공하고 있는지 몰랐다!
벽면을 꽉 채운 기기를 보면서 이건 어디에 사용되는 거지~? 하면서 보는 게 재미있었다.
5. 웨어러블 로봇
웨어러블 로봇은 잘 보지 않았다.
딱 하나 외국 기업에서 물에 빠졌을 때
소리와 빨간 경고등(?)같은 걸로 감지해 준다는 기능이 있었는데,
솔직히 별로 오! 하지 않았다.
6. 헬스테크 / 푸드테크
아 여기서 힐링 많이 했다.. 사진 찍어 놓은건 다 어디 간지 모르겠으나 ,,
헬스테크에서 고단한 CES의 발걸음들을 쉬게 할 수 있었고, 푸드테크에서 눈이 즐거웠다.
아 그리고 변기가 CES에 있어서 우왁 웃기당! 했는데, 그게 무려 AI변기였다 ..
소변을 분석해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였다고 한다 .... 대박 신기
7. 스마트팜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을 봐서 그렇게 새로운 점은 찾지 못했다.
💘꿀팁
1️⃣CES 안은 걷다보면 생각보다 후덥지근했다. 안에서는 솔직히 셔츠 한 장만 입고 다녀도 충분했다.
2️⃣CES 안에서 제공되는 음식은 생각보다 비싸다. 나는 감사하게도 정교수님께서 음료수랑 밥을 사주셔서 괜찮았지만..
간식을 조금씩 챙겨가는 것을 매우 추천한다. 볼 것도 참 많기 때문에 하루에 2만보는 기본이다~^___^
3️⃣선택과 집중! 지이이이인짜 볼게 많다. 관심있는 키워드, 기업 등을 선정하고 간다면 훨씬 더 효율적인 탐방이 될 것이다.
💘느낀점
1️⃣다양한 국가/기업들에서 본인들의 뽐내기(?)들을 보며 그들의 열정을 느끼고, 엄청난 I이지만 좋은 에너지를 얻어갈 수 있었다.
2️⃣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서비스들을 경험해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고, 공부의 열정이 불타오를 수 있었다.
3️⃣평소에 다양한 도메인에 관심을 가지고 기억하고 있는 주변 사람들은 서비스와 기업을 바라보는 시야도 훨씬 넓었다.
논문을 준비하며 한편으로는 좁은 시야가 된 것 같은데, 이제 졸업하면서 UX의 모든 분야를 취미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다짐한 점
1️⃣모빌리티 쪽에도 관심을 가져봐야겠다.
새롭게 발전하고 변화되는 분야인데 너무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 같다.
2️⃣내년 CES2025를 직접 가보지는 못할지라도 책을 구매해서 읽을 것이다.
3️⃣다양한 기업과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기록하도록 해야겠다.
사용만 하고 넘어가다 보니 자꾸 잊어버리고, 단순 소비만 하는 느낌이라 조금 더 밀도 있는 서비스 이용을 해야
진정한 UX디자이너지! 막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대학원 오기 전 여유가 많았을 때는 각 서비스들을 매주 사용하며 리뷰하는 습관을 가졌는데,
어느새 사라져버린 나의 루틴 ..
다시 시작해야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