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3. 18:25ㆍ치킨말고 독서라는 양식
미래의 방향성에 대한 단서를 찾는 방법
'유저 프렌들리'는 시대를 거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사용자 친화성에 대한 요소들을 풀어내고 있다. 밀접하게 접하는 앱서비스들에 갇혀있던 나는 우리 주변에 당연하게 자리잡고 있지만 인지하지 못하는 주변 제품들을 통해 사용자 친화성의 발전을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인상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우리는 어쩌면 오로지 장애를 지닌 사람들만을 위해 개발된 발명품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타자기, 전화기, 이메일, 전자우편 등 장애가 혁신의 동력이 된 사례들을 보면서 어느 순간부터 고립되어 버린 나의 생각을 반성하게 되었다.
나는 평소 노약자, 장애인 등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평균 이상으로 많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현실적인 부분에서 이러한 타겟은 실질적으로 기업에서 적용되기에 배제되는 부분이 많고, 오히려 매출을 올려주는 사용자 중점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것은 '낙수효과'로 보편적인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소시킴으로써 소외계층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더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작 많은 사람들에게 혁신을 가져다 준 것은 '분수효과'였다는 것을 느꼈다. 전체적인 성장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당장 돈이 되기 힘든 어려운 사람들의 불편함에 집중하여 '결과적으로 나머지 모두에게도 더 나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나는 단순히 공감뿐만 아니라 사용자 친화적인 사고로 경험의 가장 소외된 부분 혹은 일상의 세세한 부분에서 보편적인 원리를 찾아내어 미래의 방향성에 대한 단서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어느 하나에 국한되는 방 안의 추상적인 생각이 아닌, 사용자와 현실에서 대면하여 문제를 해부하고 예측하는 사고를 훈련하여 본직적인 문제점을 찾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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